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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컨텐츠는 수명주기를 가지고 영원히 소비될수는 없음.

신선하다 - 익숙하다 - 지루해짐

노출숫자에 비례해 결국은 지루해지고 수명 끝나기 때문에

계속 신선하고자 신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함

기나긴 하꼬 기간을 견뎌낸 구독자 2천명 김모씨가

많은 개발투자와 시장연구로 속칭 떡상하고 오래도록 우려먹기 좋은 기획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쳐.

(더 정확히는 계획해서 만들었기 보다 수많은 시행착오 품들 중 하나가 시장에서 선택 받아 떡상한 거겠지만

중소기업 일반이이 스스로 계획 해서 히트상품을 만들었노라고 외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메디로 이해하고 기꺼이 웃어줄듯)

1시간 연속 던질까 말까 춤추기 히트했으니

↓

1시간 연속 다른 춤 추기 바리에이션 4개

10시간 연속 던질까 말까 춤추기 기타 바리에이션 여러개

1시간 연속 고기굽기 등등

시장에서 쇠퇴기 끝까지 혼자서 쭉쭉 빨아먹으면 배부를꺼야.

하지만 그것은 착각.

아니나 다를까 하이에나들 달려들기 시작함

노출 숫자에 비례해 컨텐츠 수명이 결정된다고 했지?

트래픽 나혼자 먹는게 아니라 히트 하자마자 따라쟁이들이 들어와서 같이 쳐먹기 시작함.

다른놈들 때문에 내가 투자해서 개발한 내 콘텐츠 수명이 줄어들어 버리는 엿같은 상황!

그나마도 나보다 구멍가게들이 따라하는거면 괜찮은데

대기업 필살기 등.장.

중소기업 제품이 히트 하는걸 확인하자마자 허팝이나 공대생같은 대기업이 쳐들어와서

히트한 줄기는 그대로 놔두고 자본의 힘 규모의 경제로 품질을 향상시킨 제품을 더 싸게 출시해 버림.

10시간 연속 춤추기 출시!

이 후론 중소기업 짱재영이 똑같이 10시간 춤추기 해봐야 시장반응은 이미 식었다.

대기업이 끼어들어 더 많이 팔아버렸고 살 사람 다 사서 소비 끝난 지루해진 컨텐츠 되어버렸음.

비단 유튜버뿐 아니라

시장 선도기업 대표님들도 패스트팔로워들의 배를 찢어 죽이고 내장으로 줄넘기하고 싶어들 하시지

매 아이폰 시리즈 디자인 혁신을 거듭 해도 패스트팔로워들이 트랜드 고대로 흡수해서 빠르게 배끼고

디자인 수명주기를 같이 깍아 먹어 버리니 열받음.

디자인 투자는 애플사가 다 했는데 말이지.

다만 알다시피 단점만 있는것은 아님.

설현의 전성기때 많은 언론이 공짜로 설현 이미지 기사로 팔아먹으면서

설현의 이미지소비를 가속 시켰지만 그렇게 많은 채널이 설현에 붙음으로서 더 큰 폭발도 가능했으니.

유튜버로 따지면 트래픽 수익은 깍이고 브랜드 확산은 더해졌지.

괜찮아! 트래픽 손실이야 객단가 높은 기업 광고수익으로 보전하면 되는것이고

그때야 말로 대형 mcn이나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기 좋은 타이밍이야.

최초로 본인의 영상이 떡상을 경험한 하꼬가

이제 슬슬 시장에서 수명이 다 되어가는 본인 제품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감정이 안들기가 어려워.

그러나 1집 앨범의 약빨이 떨어지고 수명 다 끝났다고 그리 실망할 필요 없어.

원래 자연스러운거야.

이제 휴식기 가지고 더 새롭고 신선한 2집으로 돌아오면 된다.

1집때 확보한 충성팬 숫자가 2집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될것이고

1집때 확보한 자본 역시 2집에 고스란히 투자한다면 성공률을 더욱 높일수 있어.

(다만 많은 1세대 대형 유튜버들은 수익을 컨텐츠보다 외제차나 아파트에 투자했어)

만약 짜집충이라서 충성팬을 못만들었던가 2집이 시장에 안맞았다던가

여하튼 망하면 퇴물되는거 피할수 없는거야 엔터 종사자의 숙명으로 받아 들여야만 해.

괜찮아! 소속사 차원에서도 아쉽지만 시장 예측 어려우니 너 말고도 다른 컨셉트 데뷔조들 이미 몇 준비해 뒀음.

꼬우면 너도 눈물 마시며 대기업으로 커서 중소기업 히트상품 흡수해버리는 식으로 운영해도 되고.

아니면 세상사람들에게 죽창의 평등함을 몸소 보여줘도 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