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채널하는 형들에게 하고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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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다가 바빠져서 케튭자주 못왔는데요번주 눈팅해보니까 부쩍 아이들이 나오는 채널이 많아진 것 같아서 몇자 써봄
가장 먼저 해당 영상들을 보면 채널 컨셉이 명확하지 않음.
공통된 점이라면 '아이가 나온다, 아이가 무언가를 한다, 아이와 함께한 장면'들이 나온다.
그 외에 이목을 끄는 내용이 없음"키즈(or육아)채널이 그거면 되는거 아니야?"라고 말한다면 내 대답은 "아님!"
현재 블로그라면 먹히는 컨셉이고, 유튜브도 한 2~3년 전이라면 먹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저런채널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블로그의 영향으로 유튜브를 시작한걸 많이 보아왔음
예전에도 한번 말한적 있는데 블로그와 유튜브의 차이점은 시청자의 선택 방식이 다르다는거임
일반적으로 블로그는 훑는 방식이 선 사진 후 내용인데 해당 본문에서 사진이나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창을 닫는 경우는 흔치않음
오히려 원하는 내용이 나올때까지 스크롤을 내리고 끝까지 내렸을때도 마음에 드는게 없다면 창을 닫음
이게 블로그를 보는 사람들이 선택방식임
반면 유튜브의 시청자들의 선택 방식은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시작부터 창을 닫아버린다임
이건 영상재생에서 뿐만 아니라 제목과 썸네일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에,하꼬들한체 제목하고 썸네일을 귀에 피나도록 공부하라고 하는거임
이 두 차이를 안다면 영상제작에 접근방식부터 바뀜
"난 내 아이들과 했던 모든것들이 행복했으니 나와 같은 입장의 부모들은 쭉 지켜봐 줄거야"
"내 아이에게 이런걸 해주었더니 좋아하더라, 시청자의 아이들도 보면 좋아하겠지?"
"지인들이나 주변에서 내 아이가 귀엽고 이쁘다고하니 일단 먹히겠지" 같은 건 형들 생각임
육아채널(부모시청자)이나 키즈채널(아이시청자)이나 사람들이 보는 이유는 무언가를 얻기를 위함임
육아채널의 경우 육아에 관련된 정보를 원하지 남의 애가 뭐하고 노는지 보고싶지 않음
내 애랑 놀기도 바쁘고 내새끼랑 뭐할지 검색하는데 정보영상이랍시고 정보가 없다? 안보겠지?
예를 들어 수족관이나 키즈카페를 갔어 그럼 영업시간, 금액, 키즈서비스 같은걸 영상에 첨부하면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
특히나 해당 매장의 서비스가 어떠한 지에 따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방문의 목적이 생기지
키즈채널의 경우는 아이들의 호감을 사는게 우선임, 이건 성인이 내 시선으로 어떤게 좋은 영상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키즈채널은 아이들은 붙잡아 두는 역할이 큼, 아이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시각적인 영상들이 필요함
근데 케튜브에 오는 키즈채널들은 키즈보단 육아에 가까워서 해당사항 없어보임;;
다시 육아채널내용으로 돌아가면현재 내가 훑어 본 케튜브 육아채널들은 정보는 쏙 빠지고 아이들하고 추억앨범들만 가득함
그렇다보니 영상을 촬영하는 장소도 본인들이 편한 장소에서 진행하고 뷰나 주변소음에 대해 1도 신경안쓴게 보임
누누히 말하지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만드는 채널이 가능성이 있어
아이들과 장난감을 리뷰를 하고 싶으면 최소한 테이블이나 뒷배경에 신경써서 확실하게 리뷰에 충실하고 아이들과 먹방을 하고싶으면 주변소음에 신경쓰면서 음식의 비쥬얼과 아이들이 지저분하게 먹는 것도 케어해주어야 함
가족 나들이를 갔을 때 영상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들이 코스나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장소들을 공유해야지
가족추억앨범 만들면서 구독자가 안늘어난다고 징징대면 안되
영상 퀄리티를 떠나 애초에 내 채널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가부터 깨달아야함
그리고 절대 아이들이라고 무조건 다 이쁜건 아니야
아이들이 영상에 나오면 그것도 배우야 꾸며주어야 해,머리도 손질해주고 옷도 깔끔하게 입혀주고
막말로 내 아이를 채널의 배우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가장 기본적인 거라고 봄.
처음으로 이렇게 장문으로 쓰는거 같네 ㅎ;;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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