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뽕 유튜브, 사이버렉카의 몰락 이후의 유튜버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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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유튜브의 판도가 다시한번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튜브 세대는 크게 3개로 나뉘는데요.
1세대 발아기 : 유튜브가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던 때 (2014년 ~ 2020년)
저작권의 개념조차가 없을 때입니다. 제가 이때 유튜브 하던 시절을 기억해보면
쇼미더머니 같은 예능프로그램이 뜨면 곧바로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그런식으로 몇개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올리면 단숨에 구독자는 몇만명은 확보할 수 있었던 시기입니다.
이때 한국 유튜브 씬은 '여행유튜브'가 대세였는데, 지금의 대형 여행 유튜버들이 이 당시에 시작했던 사람들이죠.
2세대 성장기 :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대! 라는 유행이 돌다 (2020 ~ 2023)
1세대만 해도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한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연예인이 유튜브를 한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던 시대도 있었다는거죠.
그러나 2020년 부터는 진정한 유튜브의 시대가 옵니다.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을 거쳐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도전하던 시기입니다. 국뽕유튜버들이 몇천만원을 이상 벌고, 불펌 쇼츠들이 많게는 수천만원
적게는 몇백만원을 벌던 시대입니다.
이때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모두 유튜브로 모이게 되는데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 사이버렉카들도 이 때를 기점으로 기하급수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세대 성숙기 : 이제 유튜브의 필터링이 이뤄지는 시기 (2024~ )
사실 유튜브가 처음 이세상에 붐업 된 이유가 자넷 잭슨의 노출 사건이 유튜브에 뜨면서 시작된거라는 사실은
다들 아는 사실일텐데요. 그렇게 일명 '어그로'를 통해 계속해서 성장해왔던 유튜브,
이제는 정부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인 눈총을 받게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대표적인 PC주의를 표방하는 회사라는 점도 알아두셔야합니다.
그래서 최근 사이버렉카들의 제재 방침 그리고 최근 불펌 쇼츠에 대한 무자비한 경고 조치까지
이제는 제대로된 유튜버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국뽕 유튜브의 경우, 예전의 수익과 조회수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제는 짜집기가 아닌 내가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올려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너무나 당연한 소리로 들리시겠지만 또 한번의 세대 교체가 되고 있다는 점을 크박 분들 모두 아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