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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는 채널들 중에서 유독 성장세가 더딘 채널이 있었습니다.

채널을 성장시키다보면 당연히 업앤다운도 있고, 뭘해도 안되는 시기가 있는 건 알지만 정말 유독!

안되는 채널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부터 이야기할 ‘채널명 변경’을 진행해보고나서

요새 채널 성적이 부쩍 좋아졌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채널명 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여러가지 꿀팁들도 다 적용을 해보았지만,

잘안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뭐라도 해보고 싶다면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이야기를 한번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처음 시작하는 초보 유튜버들이 채널명, 채널 설명을 만드는 단계에서 고민을 많이합니다.

간과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과연 이거 중요한게 맞을까요?

저는 중요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방법을 꼭 유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하는 실수는 ‘멋진 채널명’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멋진 채널명? 좋죠!

하지만 초기 유튜버일수록 나의 채널이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작명해주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부동산 정보 채널을 볼건데 평소 카피라이팅에 소질이 있다고 하는 혹자는 멋드러지게 채널명을 만들어 보고 싶을겁니다.

그래서 줄임말을 이용해보기로 했죠.

땅 읽는 '재'주로 집'주'인이 되는 ‘길(道)’ - 재.주.도!

그래서 ‘재주도’라는 폼나는 채널명을 만들고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채널은 비교적 효율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튜브의 시청자들은 우리의 채널을 생각보다 더 빠르게 훑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홈 화면에 우연히 뜬 이 채널이 뭐하는 채널인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구독을 누르는 그 ‘골든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가게 돼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이면 직관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명에 ‘아파트’ ‘부동산’ ‘경매’ 등 직접적인 단어를 취하면서 작명을 하는 것이 유리한거죠.

당연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서브채널들을 만들 때 가장 주효하게 보는 부분들중 하나입니다.

보통 시청자들은 구독을 할 때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상태에서 구독을 누르기도 하지만,

영상 시청 → 채널 방문 → 채널페이지에서 구독

위와 같은 루트로 구독을 누르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신중한 구독자 일수록 이러한 행동방식을 많이 취하는데

그렇기에 역시 첫째도 직관 둘째도 직관적임이 중요한거죠.

채널을 보자마자 구독을 안할 이유가 없도록 확실한 소개 멘트로 구독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널 설명은 30자 이내에 가장 임팩트 있는 문구를 써주는 게 좋습니다.

처음 30자가 구독자 수 & 동영상 개수 부분 아래에 요약되서 노출되니까요.

관념적인 이야기 같다면, 아까 부동산 채널을 가지고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A안]

채널명 : 재.주.도

한줄 소개 : 땅 읽는 '재'주로 집'주'인이 되는 ‘길(道)’ - 재.주.도!

[B안]

채널명 : 아파트탐색기

한줄 소개 : 전국 최저가 아파트를 매주 공개!

여러분들은 A안, B안 채널 중 어떤 채널을 구독하시겠습니까?

내가 부동산 계의 유명한 석학이고, 최고의 연구 성과를 거둔 네임드면 멋진 이름을 사용하시고 멋진 브랜딩을 해도 좋습니다.

연예인들은 많이 그렇게 하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한번 나의 채널명이나 소개를 직관적으로 바꿔보는 걸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인지라 오늘 한번 기회되실 때 꼭 한번 내 채널은 직관적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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