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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그냥 시청자들이 내 채널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냐 도와주는 장치일 뿐임.

개별 영상이 기본 베이스, 1~10점이라고 치자.채널의 매력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그리고 그 종류마다 각각의 배율을 가지고 있음.게임으로 따지자면 스킬 데미지 계산하는걸로 생각하면 될거임. 자기 공격력 * 스킬 배율 * 속성 공격력 이런 식으로 여러 배율을 곱하면 최종 데미지가 튀어나오잖아.

난 유튜브도 비슷하다고 생각해.

1. 먼저 채널의 주제

1-1. 비슷한 재밌는 영상이 많다, 즉 일관된 주제를 가진 채널이다. 그러면 이건배율이 *1.5이 되겠지

1-2. 영상이 중구난방이다, 잡다한거 하다가 하나 조금 떴다, 영상에는 유입이 되지만 채널 구독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음.배율 *1

2. 채널 운영자의 매력

2-1 내가 얼굴, 목소리 둘 다 안까고 영상을 만든다, 아쉽게도 사람들이 유튜버에게 기대하는 소통이란 매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약간 저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배율 0.7~1.0

2-2. 내가 목소리만 넣어서 영상을 만든다. 많은 채널에서 사용되는 방식, 목소리가 대중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타입이 아니고서야 평타는 친다. 즉 나라는 사람보다는 컨텐츠 자체의 매력으로 평가받게 된다는거임. 진짜 목소리가 좋으면 페널티 없이 가산점만 받을 확률도 높음. 대신 그 배율에 상한선이 있음.배율 1.0~1.2

2-3. 내가 영상 안에 출현한다, 즉 얼굴이 나온다. 사람의 매력이란게 참 희한하지, 못생긴거같은 아잰데도 입담이 좋아서 뜨는 경우, 그냥 잘생기고 이뻐서 뜨는 경우. 사람 매력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도 없다. 이 종류는 사람들이 내 컨텐츠보다는 그걸 전달하는 나라는 사람을 먼저 바라보게 되는거야. 그래서 배우가 안좋으면 그냥 컨텐츠 기획을 충실하게 해도 그걸 배우가 다 깎아먹게됨. 반대로 배우가 좋으면, 외모도 호감형이고 말도 능청스럽게 잘 하면 부실한 기획도 살려내는거고.배율 0~5계산해보자.10(재밌는 영상) * 1.5(주제 일관) * 5(배우매력만땅) = 75점, 곧 폭발적으로 성장하겠네.10(재밌는 영상) * 1(주제 중구난방) * 1(그냥 무난한 목소리) = 10점,

조회수는 들어올지언정 그게 채널 성장이랑 이어지진 않음.5(그럭저럭 영상) * 1.5(주제 일관) * 0.5(배우가 찐따) = 3.75점, 이럴 수가, 배우가 후져서 기본 점수조차 깎아먹었다. 유감.....배율 숫자는 내가 임의로 붙인거임. 결론은 배우가 만능이 아님. 배우가 매력이 있어서 *5까지 되면 채널 성장에 도움이 엄청 되겠지만 내 영상 재미를 다 깎아먹을 확률도 높게 있다는거. 재밌는 사람도 카메라로 찍으면 노잼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우리같은 일반인은 오죽하겠냐. 무작정 얼굴 까기 전에 카메라에 스스로 담아내는 연습을 많이 한 다음 오픈하길 바람. 안그러면 나처럼 얼굴 까고 구독자 이탈하는 경우가 생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