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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케튭친구들. 오랜만에 글남긴다.

지난 8월 7일에 2.5개월차 후기 남긴 이후에 51일만에 글쓰네..

요즘 본업이 너무 바빠져서 케튭도 하루에 한번도 못들어 올때도 많고 유튜브 영상도 겨우겨우 올리고있어 ㅠㅠ

그럼에도 오늘 오랜만에 글남기러 온 이유는 드디어 나도 구독자가 1000명을 돌파해서 후기를 남기려구..

유명배우, 가수, 셀럽 등 인물화를 그리고 있고 8월 7일 후기때만 해도 영상 19개 구독자 155명이었고 맞구독 없이 외국인하고 우리나라 반반 비율 구독자를 가지고 있었지. 그리고 현재는 영상은 26개(바빠서 51일동안 겨우 7개 더 올림..ㅠㅠ) 구독자는 1,050명을 넘어가고 있어. 천천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달반만에 900명정도가 오르게 된 이유는 그림영상을 꾸준히 올리다가 드로잉 분야 관련 다른 형식의 영상 2개를 올렸는데 그거에서 반응이 나쁘지 않게 나왔어.

8월 7일 : 155명

8월 21일 : 200명

9월 13일 : 300명

9월 15일 : 첫번째 노하우 공유영상 업로드

9월 17일 : 400명

9월 18일 : 500명

9월 20일 : 600명

9월 22일 : 700명 (두번째 노하우 공유영상 업로드)

9월 23일 : 800명

9월 24일 : 900명

9월 25일 : 1,000명

현재 : 1,050명

평소 그림은 조회수가 많은건 2천회, 적은건 200회 이러는데 노하우 영상 한개는 1.5만회, 몇일전에 올린건 6천회가 나오면서 구독자가 하루에 100명씩 올랐어. 48시간 조회수는 300~400이었는데 현재는 5000~6000정도 나오고있고 시청지속률은 35~45%, 노출클릭률은 5~8%정도 돼

취미생활 겸 회사라는 공간에서 제3자의 인생이 아닌 내가 하고싶은 내 일을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외국인들도 생각보다 많이 구독해주고 댓글도 선플을 많이 남겨줘서 요즘 정말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내가 4개월동안 유튜브를 하면서 배우게된 몇개를 얘기해보면

1. 지인에게는 진짜 말하지말자. 이건 진리인거 같아.

일단 구독을 해주고 내 영상을 지켜봐 주는건 좋은데 의무감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제대로된 피드백을 받기 힘들어. 좋아요는 올라가지만 시청 지속시간은 점점 떨어지게되서 정말 비추야.. 지금은 주변에는 말도 안하지만 혹시라도 누가 알게되더라도 그냥 대놓고 구독은 하지말아달라고 말하고 있어 ㅋ 내 채널에는 진짜 내 영상을 궁금해하고 관심있는 사람들만 들어오게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2. 초반에는 내가 하는 분야 유명한 유튜버 영상에 베뎃 홍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중요한건 나랑 동일분야의 잘나가는 유튜버 영상에 베뎃이야. 너무 티나게 내꺼 보러오세요 이런거말고 그냥 그 영상을 제대로 시청하고 그 영상에 대한 감상평만 정성스럽게 남겨놔도 베뎃이 되고 그걸 타고들어와서 구독자로 유입되는 경우가 있더라고. 초반에 300명까지는 이게 도움이 좀 많이 됐어.

3. 유료광고는 한두번은 해도 지속적인건 비추.(떡이상 정도 효율나는 사람은 제외)

나도 구독자 50명정도 됐을때 조급해져서 유료광고를 돌린적이 있어. 3만원정도 했었나.. 구독자는 그덕에 100명을 찍었었지. 그런데 문제는 만족감이 들지 않았어. 내 영상이 가진 매력 또는 내가 쓰는 태그가 좋아서 또는 어떤 변화를 줬는데 구독자가 늘어난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피드백이 되지 않더라구. 시청지속시간은 광고한 영상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채널 대시보드 들어갈떄마다 광고 영상들 조회수, 시청 지속시간 떄문에 새로올리는 영상들 분석도 제대로 안되고. 열심히 만든 영상에 비추도 처음으로 박혀서 속상해봤고 광고가 끝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생각에 그다지 기쁘지 않았어. 

4. 내가 잘하는 분야에 대해 실력이 검증한 후에 그것과 관련된 정보를 뿌리게 되면 신뢰성이 높아져서 구독자가 금방 오르는 것 같아.  

조급함보다는 내 커리어를 쌓는다는 생각으로 영상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올리고나서 내가 가진 노하우를 공유하는 영상을 올리면 사람들이 노하우 공유 영상을 보고 채널에 들어와서 쌓여있는 영상을 보고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 뭐 물론 처음부터 영상을 기똥차게 잘 만들어서 일주일~한달만에 엄청 성장하는 채널들도 있지만.. 이번 영상을 보고 비꼬면서 악플달았던 사람이 2~3명 있는데 채널을 둘러본건지 이상하게 몇분뒤에 자진삭제하더라구

5. 떡상(?)의 공식?

내가 경험한건 완전 약중에서도 약떡상이지만 알게 된걸 적어보면 떡상이 영상을 올렸는데 갑자기 확! 노출시켜줘서 찾아오지는 않는것 같았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나서 추이를 보는데 영상을 올리고 4일후에 조회수가 슬슬 오르더니 갑작스럽게 가파르게 오르더라구. 근데 실시간으로 계속 모니터링해보니까 노출을 100회 시켜줬는데 조회수가 70%정도 따라오면 1,000회 시켜주고 여기에 또 조회수가 60~70%를 따라오면 10,000회 노출. 이런식으로 노출이 슬슬 늘어나는게 보이더라고. 유튜브 알고리즘이 노출 범위를 클릭율에 비례해서 슬슬 확장시키는데 내 영상이 유튭의 시험(?)에 어디까지 반응하냐에 따라 떡상 정도가 정해지는 것 같았어. 내 노하우 영상은 노출 20만회 정도 됐을때 클릭률이 25%에서 6%까지 떨어지면서 잠잠해졌어.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상들보다는 조회수가 올라가는게 빨라.  

사실 천명을 넘기면 내 채널을 공개하고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었는데 위에 말했던 1번. 지인에게는 말하지 말자라는 철칙이 생겨서 홍보는 하지 않을께..

케툽친구들은 이해해줄거라 생각해. 케튭친구들이 내 지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말했듯이 내 채널에는 내 분야를 관심있어서하고 궁금해하는 사람들만 모이는 채널이 되었으면 해서..

나는 여전히 행복한 하꼬야. 내가 처음 유튭을 시작할때도 여기서 질문으로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의 수익창출이나 경험담, 꿀팁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 그래서 항상 이 커뮤니티에는 감사하게 생각해. 나는 늦으면 늦었고 빠르면 빠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4개월이 좀 넘는 시간을 꾸준히 해오면서 채널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게 된 것 같아. 나도 아직 갈길이 멀고 대단한 친구들도 많지만 이제 시작하는 친구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