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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할만큼은 해본 올드빈데

아침부터 전업? 주제 핫한거 같아서 ㅎㅎ 나도 경험담 거들어 볼게

컨텐츠의 주요 소재가 크리에이터 자신이면 겸업 가능하다고 봐

내가 회사에서 팩스 날리는 장면만 찍어 올려도 좋아해줄 사람들이 많거나

회사 앞 카페에서 책 읽는거를 봐줄 사람이 많거나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 많거나

그러면 일단 직장생활 병행해서 유튜브 겸업을 해도 큰 무리는 없지

만약에 컨텐츠 주요 소재가 나 자신이 아니라 외부에 있으면 그건 PD라는 이야긴데

그럼 직장 생활과 병행하기엔 무리가 진짜 많아

유튜브 수익 창렬한 문제로 가뜩이나 배우기반 보다 효율이 나쁜데 직장 다니면서 섭외 조율하고

촬영 장소 물색하고 소품 구하고 뭐가 조회수 나올지 기획하고 이게 절대 쉬운 일이 아냐

아니 쉽지 않은건 당연한거고 효율문제야 다른일과 병행하자니 효율이 너무 나빠

극단적으로 배트남 마싸지 콘텐츠라던가 세계의 특이한 음식 소개하는 채널이

어떻게 회사 겸업으로 운영 가능하겠어?

아 추가로 스포츠 불펌이나 애니리뷰 같은거도 직장 다니면서 가능하긴 하겠다

겸업 추천하는 유명 유튜버들이 많은건 아마도

그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팔아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100프로 배우기반이나 100프로 기획기반은 흔한게 아니니까

짜집충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튜버들은 몇대 몇 비율 식으로 특성이 혼합되어 있을텐데

배우에 가까워 질수록 겸업가능, PD에 가까워질수록 전업필수가 된다고 생각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