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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들은 그런 생각 안 하나?

나 요즘 들어 부쩍 많이 드는 생각이 이거야

영상 하나 올리고 나면 반응만 주시하게 되고, 

옛날에는 무척 좋아해줬던 팬들의 소식과 반응이 뜸해지면 스트레스가 엄청나네

유튜브는 구독자들의 시청비율을 중요하게 본다는데 구독자는 늘고 있어도 기존 구독자들의 많은 수가 내 영상을 보지 않고 있으면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엄청나네

잘해보려 하는 마음이 더 스트레스 받게 하는 거 같어

떡상은 기미조차 안 보이고~

맨날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나 들어가서 별 늘지도, 반응도 없는 통계랑 조회수나 보고 있고

본업에 쏟아야 할 열심은 온통 유튜브로 빼았기는 거 같아(그렇다고 뚜렷한 결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보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떡상 맞아버려서 계속 쭉쭉 성장하는 채널들 보면 질투도 나고, 자책도 하게 되고, 박탈감도 많이 느끼네

주변에 징징대는 것도 지치고

이게 유튜브 시작하면서 기대했던 상황일까 싶네

내 머릿속엔 ‘접어야 하나’ ‘채널을 다시 시작해야 하나’ ‘그냥 좀 쉬어야 하나’ ‘반응 없어도 이대로 해야 하나’ 이런 생각들이 맴돈다

개미지옥 같은 유튜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