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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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내가 유튜브했던 상황을 주저리주저리 떠들거임
목적없는 글이라는 말
때는 바야흐로..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 백수생활을 즐기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데 그림,영상,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영상인데 조회수가 20만이었음
'이렇게 만들어도 조회수가 20만? 내가 해도 저거보단 잘하겠다' 라는 마음 + 때마침 유튜브 열풍이 불기 시작함
다음 날부터 바로 편집프로그램 깔아서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첫 영상을 만들어 올림 (작년 8월)
현실은 업로드한지 3주 조회수 20 거기에 3~4는 내가 본 거
절대 쉬운게 아니었구나를 실감하고 깔끔하게 마음을 접었지
시간이 흘러 12월이 됐고 일생에 여자친구가 없던 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에 내려와있었음
고향에 오면 할게 뭐 있나 또 누워서 유튜브나 봐야지.
참고로 유튜브 계정이 두개였음 채널용, 개인용
유튜브접은 이후로 채널용 계정은 한번도 로그인을 안했는데
뭔 생각이었는지 그날은 채널용으로 로그인을 했음
그런데 알림이 막 7~8개가 쌓여있더라
활동도 안하고 몇개월만에 들어간 계정인데 알림이 쌓일리가 없을텐데?
확인해보니 내가 올린 영상에 달린 댓글이었는데, 심지어 날짜가 전부 오늘이었음(로그인한 날짜)
뭐지? 하고 확인해보니 조회수가 4000이 찍혀있는거임. 흔히들 말하는 떡상이었음
신기하지않음? 유튜브를 접고 4개월동안 로그인 한번 안한 계정을
그냥 아무생각없이 로그인했더니, 때마침 로그인 한 그 날짜가 영상이 떡상하기 시작한 시점이었던거임
아, 이거다
바로 다음날 짐싸들고 다시 올라와서 물들어올 때 노젓자라는 마인드로 영상을 막 만들기 시작함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삼일전에 구독자 5천찍었는데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저거보단 잘하겠다'라고 느꼈던 그 채널이
지금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내 채널은 보면 볼수록 초라하다고 느껴지는데..
아무튼 그냥 그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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