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피드백 게시판에 댓글을 잘 안다는 편인데

(애초에 끌리는 글이 없어서 읽지도 않기 때문)

오늘 그냥 쭈욱~ 훑어서 여러 글들을 보았음

훑어본 결과 느낀점은

본인들 스스로도 시청자층이 영상 볼 이유를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거나 대충 답변하고 넘어감

"1번, 2번에서 답한 채널 컨셉 또는 영상 기획이 3번 타겟 시청자층의 니즈(needs)/원츠(wants)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질문 항목에 대한 답변을 보면 그러한 점들을 전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첫번째 유형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고민입니다"

"아직 재밌는 요소는 없어요"

이렇게 본인들 스스로도 모르는 상태면 피드백을 요청할 단계조차 아님

피드백 답변에 피드백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그냥 대신 해달라는건지..

직장에선 상사의 지시나 미팅을 통해 방향성을 잡는다던지, 회사의 방향이 있을 수 있지만

유튜버는 말그대로 Free랜서

자유롭지만 그만큼 아무런 가이드도 없다. 본인이 해내야할 영역과 책임도 큰 법.

피드백을 받기 전 최소한의 고민과 준비는 하고오자..

두번째 유형

잘 모르겠다는 답변보다는 낫지만 이러한 답변들도 볼 수 있다

"요리가 많은 도움이~"

"먹방이 재미가~"

"판타지에 10~30대가 빠져있어요"
"쉽고 빠른 요리 영상을 좋아할것 같아서"

이제 본인이 이렇게 답변을 했으면 조금 더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제3자의 입장으로 보도록 하자.

저런 컨셉의 영상이 유튜브에 도대체 얼마나 있을까?

그냥 저런 일반적인 생각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냥 대충 먹방은 이래서요. 요리는 저래서요. 게임은 10대에게 인기가 많아서요.

이렇게 답변 대충 적고 넘어가라고 해둔게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다시 한번 뒤돌아봤으면 좋겠음..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면서 생각해야할 포인트/요점은 결국

저런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부분에서 본인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획이 무엇이고,

그 컨셉과 기획이 시청자에게 왜 먹힐지를 고민하는것이지..

애초에 저렇게 그냥 대충 넘어가는 식의 피드백 게시글 내용들을 보면

댓글을 달거나 영상을 보고자 하는 욕구도 안생김

피드백을 받기 전,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준비하길 바람

다른 사람이 치열하게 대신 준비해줄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