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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소재보단 그것을 어떻게 풀었느냐의 기획 문제.

등산이라는 마이너 주제를 해서가 아니라

바로 [본인]이 등산을 하는거라 조회수가 안나오는 겁니다.

본인이 마이너 듣보잡 일반인이라서 그래요.

극단의 예로 bts가 등반 도전하면 조회수 나와요..

주제를 등산하는 나를 봐주세요가 아니라,

나보다 월등히 유명한 브랜드를 갖춘 회사의

등산용품 신상품 리뷰라면 조회수가 더 잘나올 겁니다.

-'내가' 지리산 종주해 봤다 [X]

-140만원짜리 '노스페이스' 최신상 텐트 vs 중국산 1만4천원 텐트 [O]

브랜드를 키우는건 원래 그런 것.

본인보다 유명한 존재와 연결 하세요.

노무현과 붙어 있던 유시민에게 노무현의 아우라가 옮겨 붙고

듣보잡 20대 청년 이준석은 박근혜에 걸친 충성도를 나눠 받아요.

이준석과 붙은 윾튜브 역시 스마트 청년 보수의 이미지를 나눠 받고요.

나이키 광고를 찍으면 돈과 함께 쿨하고 역동적인 나이키의 이미지를 얻습니다.

나이키 역시 젊고 도전적인 광고모델의 이미지를 나눠 받아요.

노홍철 마저도 자기보다 유명한 브랜드 물건들 리뷰하는 콘텐츠로 기획 할텐데

흥행을 목표로 한다면 듣보 본인 주제로 영상을 만드는 시도는 문제가 있는거에요.

건방진거죠.

피디님께 가랭이를 벌리건

저작권 쌩까고 유명 브랜드 물건을 리뷰하건.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싸게 더 많이 더 높은 존재에게 들이대세요.

들이대며 계속 위로 타고 올라가다 보면 근본을 요구하는 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거기쯤에서 노근본 일반인 한계를 절감하고 우울증으로 살던가

양반에게 굽신하고 상놈들에게 철저히 잔인한 중인으로 살던가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