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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케이튜브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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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당장 관둬야 하는 이유( 부제 : 내가 키즈를 그만 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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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케이튜브에는 많이 없겠지만 그래도 아래 댓글달다 보니

혹시나 아직까지도 키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내가 키즈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서 몇자 적어봐


일단 썰 풀기전에 내 키즈채널 스탯은
구독자 500만명대였어 현 상황은 9월에 키즈 어쩌고 뉴스 뜰 때 부터 국내포럼 외국포럼 다 뒤졌을 때 이건 진짜 심각하다 싶어서 바로 주제 변경해서 다른 채널 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구독자 50만대, 어찌저찌 살고있고 앞으로도 희망적이라 다시 잘 살아가고 있음


그만 둔 이유 시작!


1. CPM이 심각함


1월 첫 주 까지는 그래도 큰 변동 없이 오히려 연말 버프 받아서 사상 최대 수익까지 찍어봤는데 정말 마술처럼 1월 9일 부터 문자 그대로 개떡락 하더라 CPM이... 간단하게 말해서 미국쪽은 2달러 안나오고  개발도상국은 0.1, 0.2 이래. 대한민국은 0.9정도 나오고...맞춤광고 금지된다는 게 이렇게 커. 참고로 이건 유튜브가 coppa공지 보낼 때 대놓고 얘기했어 "이번 정책변경으로 아동용 컨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의 수익은 크게 감소할 것을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세상에 1/10은 커녕 1/20도 오버가 아니게 된거야...


2. CPM만 문제라면...그나마 버텼지


챕터 그대로 cpm만 문제였으면 나는 어차피 편집자 기획자 안끼고 동생이랑 같이 했고. 나는 원래 하던일이 프리랜서고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어서 그리고 내 동생은 직장다니면서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했던지라 그냥 cpm만 낮아졌고 다른 수치가 다 이전처럼 나왔으면 수익 1/10 정도로 줄었다고 생각해도 꽤 괜찮은 금액이라 지속적으로 했을거야. 문제는...유효 수익창출 재생 자체가 반토막이 났어 아니 그 이하! 즉, 이전에는 10명 봤으면 못해도 7-8은 유효수익 잡혔는데 1월 9일 이후 맞춤광고 금지 되고 나서는 4-5명 잡힘 뭐든 반토막은 까고 시작하는거야 게다가 지금은 2-3명 잡혀 그 이유는 다음챕터


3. 유튜브가 정책적으로 키즈채널을 죽임


이게 제일 중요한건데, 왜 점점 유효수익이 안잡히냐면 유튜브가 정책적으로 키즈 분류되면 아래에 유튜브 키즈 앱 사용을 권장해. 안그래도 부모들은 키즈채널 때문에 말 많았는데 유튜브키즈앱이 뭐냐? 바로 '광고없이 키즈영상을 보게 만들어주는 앱'임 이건 사실 coppa이전에도 유튜브가 운영했던건데 그전에는 그냥 생색내기 였다면 coppa이후로는 아예 이걸 정책적으로 밀어. 


coppa처음 공지 나왔을 때 가장 섬뜩했고 내가 보고나서 바로 다른 채널 준비한 이유가 뭔지알아? 유튜브가 정책변경으로 나포함 키즈채널 크리에이터 들에게 보낸 메일에는 대략 이렇게 적혀있어 "유튜브는 처음부터 17세 미만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없는 플랫폼 입니다."라고 말이지. 즉, 그동안은 유튜브가 키즈로 단물 빨았지만 벌금도 세게 먹었고 정책변경없이 더 나가다간 소탐대실 할 수도 있으니 "키즈? 해도 됨. 대신 광고 수입은 점점 줄어들거고 광고 대신 다른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돈을 벌렴!" 이라고 말하는 꼴이지


다른 커뮤니티 보면 아직도 키즈에 미련 못버리고 '영차~ 영차, 존버가 답이다!'라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시리우슬리 댓츠 노노...coppa정책 변경이후 3개월이 지났지만 상황은 점점 안좋아져...


4. 더 이상 키즈채널은 알림이 가지 않으며 손 발은 다 잘렸다.


이게 중요한게 뭐냐면, 채널 어느정도 운영하면 알겠지만 알림이라는건 내 구독자들에게 "새 영상 올렸으니 얼른오슈!"라고 보내는 시그널이고 실제로 초반 긍정적인 수치는 대부분 알림으로 따먹게 되는데 키즈영상은 더 이상 알림이 가지 않아. 게다가 슈퍼챗, 댓글, 좋아요 등등등 팬층을 만들 수 있는 요소가 사라졌지...이전 까지는 엄마 아빠 휴대폰 가지고 놀다가 알림 뜨면 우왕우왕 새 영상이다 하고 잘 보던 애들이 더 이상 알림이 안 뜨기 때문에 '직접 검색해서 영상을 봐야함'(물론 대부분 부모가 검색해 주긴 해) 이라는 엄청난 리스크가 생긴거고 영아나 유아가 아니면 애들이 댓글 남기는거 좋아하는데 그 마저도 못하고 좋아요 눌러봤자 내가 누른 손가락에 파란 불만 들어 올 뿐이고. 키즈 채널의 손과 발은 다 잘라버린거야. 유튜브 키즈앱은 더 심해서 아예 그냥 '어린이용 영상 재생기'라고 생각하면 돼, 근데 앞서 말했지? 정책적으로 유튜브는 키즈영상을 유튜브 키즈앱에서만 운영할거고 점점 심화된다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1월 9일 이후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올렸던 영상들의 조회수는 cpm마냥 이전보다 1/10토막 났어. 못해도 100만 나오던게 이젠 몇 만 나오면 동네 잔치라도 해야되는 수준이 되버린거야. 아 그리고 키즈채널은 최종화면도 설정 못하고 설정한것도 다 없어졌다! ^^


이 현상에 대해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싶다면. '토이푸딩'이라고 검색해서 최근 3개월간 영상 3개월 이전 영상 비교해서 봐봐 답나와...


 

결론은...


정상적으로 키즈로 수익낼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없어. 아 물론 낼 수는 있지. 근데 하꼬가 시작하기에는 최저시급은 커녕 장난감 비용도 못뽑아. 키즈로 수익을 내려면 완구제조사나 관련 회사와 파트너쉽 맺고 커미션 따먹는 방법밖에 없는데. 4번에서 말했듯 이젠 키즈채널 성장 자체가 불가능한 시점에서 소자본 개인이 이게 가능하겠니...나는 그나마 규모 있으니까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그나마에서 ppl자체도 빡세져서 관뒀어...조회수 자체가 급감한 이유도 있고


키즈채널 운영하면서 돈 많이 벌어서 행복했고.

모든 건 아이들 덕분이다 라고 생각하고 수익의 30%는 무조건 아동병원이나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도 했고 아이들이 남겨주는 응원의 댓글에 참 행복했고. 그런 선순환 속에서 일어나는 돈이 가져다 주는 행복함이 참 컸는데. 그것도 다 옛날 이야기  


유튜브 키즈채널의 현실은 지금 이렇다는 걸 이제는 모두가 알았으면 해, 정말 정말 이제는 어려운 길이고 불가능한 일이니까 아주 잠시라도 혹하지 않길 바랄뿐이야. 지금도 댓글에 대형키즈유튜버를 아직도 꿈꾸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실제로 운영을 해봤기에 도움을 주고자 끄적여 봤어. 밤새서 편집하느라 글이 좀 엉망진창일텐데 이해 부탁해.


다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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