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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에 구독자 100명 돌파, 조금 전에 1,000 돌파..

작년 12월 11일에 시작해서 지금이 3월 22일이니까 거진 3달하고 10일걸렸네..

올린 동영상 14개, 그 중에 최근 하나는 씁쓸한 사유로 비공개로 돌아가고.

그 여파인지 하루에 50명씩은 늘던 구독자가 거의 열흘가까이 정체되고 심신도 조지고 하다보니 요즘은 스튜디오도 잘 안 들어가게 됐었는데..아픈 몸 부여잡고 작업하다 생각나서 들어가봤더니 저렇게 되어있네.

처음엔 구독자 모으는 거 솔직히 개껌이라고 여기고 가볍게 시작했었는데.

그 태도가 더럽게 노출 안시켜주는 알고리즘 탓 해대는 개같은 생각으로 변질되고, 이런저런 되도 안한 루틴만 쌓여갔지.

그러다 케튭에서 피드백 받아가면서 제일 문제는 내 시일력과 노오력이 부족했음을 깨닫고선 조금씩 변화를 시도했더니 그래도 그나마 여기까지는 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 

비록 소수지만 자주 좀 업로드 해달라며 기다려주는 사람들도 생기니 희한한 기분도 들더라고.

하필이면 이시국 흐름 타는 바람에 YPP승인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이렇게 소회를 남길 공간은 여기 밖에 없다고 생각돼서 오랜만에 글 쓰러 왔어.

정성스럽게 피드백 해줬던 형들, 크리에이터 형을 필두로 늘 하꼬들 케어해주는 단 형들, 쓴 형들, 관련 정보 뜨면 소식 전해주는 형들 모두 고마워.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여기고 더 열심히 해볼게!  

다들 힘내고 나이스 한 새벽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