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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양과 편집 프로그램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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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프로그램을 돌리는 데 있어(프리뷰, 렌더링 등)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컴퓨터 부품은 CPU, RAM, GPU야.


CPU는 코어와 쓰레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연산 처리가 빨라져 더 빠른 렌더링 수준을 기대해볼 수 있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AMD의 라이젠 5~9와 쓰레드리퍼가 워크 스테이션 구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이유가 바로 코어 쓰레드 수 대비 가격이 넘나리 혜자라는 거야.


같은 코어 쓰레드 수로 보았을 때, 인텔과 AMD의 가격차를 비교해볼게.


인텔 게이밍 CPU 끝판왕, 현재 스트리머 풍월량을 포함한 대부분의 메이저 스트리머들이 쓰고 있기도 한 i9-9900K는 8코어 16쓰레드라는 좋은 수준의 사양에 거진 77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어.


같은 8코어 16쓰레드의 라이젠 7 3700X은 9900K를 죽이려고 나온 게 아닐까? 라고 봐도 무방한 44만 원의 엄청 혜자스러운 가격을 뽐내고 있어.


물론 세세하게 들어가서 오버클럭을 했을 때 가능한 클럭 수치, 캐시 메모리의 차이가 있겠지만 다 떠나서 코어 쓰레드만 봤을 때는 라이젠이 압승이야.

또한 저 CPU를 끼우는 데 필요한 메인보드의 값을 따져보면 가격 차는 더 벌어지게 돼.


따라서 작업용 워크스테이션을 구축하려는 이에게 사람들은 하나같이 작업용은 라이젠(AMD)이다 라고 말하고 있지.

그러니까 CPU를 업그레이드하려면, 코어 쓰레드 수를 잘 봐야 돼. 이건 작업 영역 뿐만 아니라 게이밍 영역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테니까.


다만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같은 어도비사의 편집툴은 친인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들 해. 인텔 퀵싱크 렌더링을 지원하니까. 자신이 어도비 편집툴을 사용한다면 인텔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봐.


RAM은 다다익램이라는 말이 있듯, 그냥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램이 편집을 할 때 하는 주요 역할은 프리뷰(미리보기)와 렌더링 영역인데, 램을 4GB 쓰다가 8GB로 업글하면 체감이 될 정도로 업그레이드에 있어 유의미한 결과를 낳는 부품 중 하나야.

나는 32GB짜리 4개, 총 128GB의 램을 쓰고 있는데, 4K 편집 프리뷰도 렉이 안 걸려.

또한 편집툴에 램 할당을 하길, 자신의 총 램 용량의 반만 할당해줘도 렌더링 속도랑 프리뷰 속도 체감이 엄청나게 나.

베가스를 쓰는 나는 램 할당을 100GB를 해줘서 프리뷰와 렌더링에 낭낭하게 사용하고 있어.


하지만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램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등한 상태니까, 램 업그레이드가 당장 중요한 게 아니라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GPU는... 옛날에는 많이 쓰였다곤 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프리뷰를 할 땐 잘 쓰이지 않고, 렌더링 옵션으로서 NVIDIA NVENC나, AMD VCE로 보조 활용되는 게 일반적인 편집 쪽에서는 다야.

하지만 애프터 이펙트, 마야, C4D같은 고급 CG 영역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GPU의 효율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해.


만약 자신이 영상 편집만 할 거라면, 그렇게 좋은 그래픽카드가 필요하지도 않아. 좋아봐야 GTX 1660이나 RX 570 정도만 달아도 충분하겠지?

근데 자신이 고사양 게임 방송을 하는 사람이다. 하면 GTX 2000번대 라인업은 가줘야 할 것 같아.


 

그리고 고사양 컴퓨터로 편집할 때 유의사항은...

쿨링(냉각)에 엄청난 신경을 써줘야 해.

우리가 웬만해서 CPU나 GPU 사용량 100%를 찍을 일은 잘 없거든? 저사양 PC로 억지로 고사양 게임을 돌리거나 하는 경우에나 100%를 찍지...

하지만 영상 편집을 할 땐, 렌더링 시 CPU 사용량은 거진 100%를 유지하게 돼. CPU가 제 성능을 100% 발휘를 하는데, 그게 몇 분, 길면 몇십 분~몇 시간 동안 하게 돼. 그럼 어떻게 될까? 겁나겁나겁나 뜨거워지게 돼.


그러다가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CPU가 '이러다가 ㅈ되겠는데?' 싶어서 지 스스로 전원을 꺼트려.

이걸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CPU 쿨링을 해줘야 하는데. 고사양으로 갈수록 기본 번들 쿨러나 공랭(공기 순환으로 냉각하는) 방식 쿨러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그래서 냉각수를 이용한 수랭 쿨러를 거의 반필수적으로 사용해줘야 해.

심지어 16코어 32쓰레드를 가진 라이젠 9 3950X의 공식 권장 쿨러가 수랭 쿨러일 정도야.

렌더링하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꺼지는 걸 보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 그러니까 CPU, RAM, GPU까지만 좋다고 능사가 아니라, 그를 잘 케어해줄 쿨러도 신경을 써야한단 말이야.


 

글은 여기까지야.


정리하자면

CPU : 코어 쓰레드 수 많고 싸면 장땡

RAM : 다다익선

GPU : 보조 역할. 고만고만하면 됨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


도움 됐으면 좋겠다.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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