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글쓴이 : 크리에이터
제목 : (약스압)유튜브 아이디어가 없는이에게, 해외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하는 이에게


마침 모닝커피 한잔 따른 차 크리에이터님의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소소히 독후감을 쓰다보니 길어져 따로 새 글로 남깁니다.
 

패스트팔로워 짓으로 승부 보려면
품질 맞추고 낮은 가격으로 경쟁 보던가, 가격 맞추고 높은 품질로 경쟁하던가 둘중 하나인거 당연합니다.

다만 패스트팔로워 전략 자체가 자본력 부족한 퍼스트 무버를 잡아먹기에 최적화된것도 이해해야 할것 같습니다.
저자본, 저기술력의 평범한 하꼬 업체가 어줍잖은 패스트 팔로워짓 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거 주지의 사실입니다.

평범한 소사장이 백종원과 경쟁하고 싶으면 틈새를 찾아 유니크한 고도의 품질로 승부를 보아야지
백종원과 프랜차이즈와 같은 품질과 가격 갖춰 잡아먹어 보겠노라 들면 정말 파멸적인 미래를 맞게 될겁니다.

만약 개인 빵집 사장이 대기업 프랜차이즈 빠리바게트와 경쟁 하려면

같은 가격과 품질 맞추는것은 포기하고 특별한 한두개 품목에 집중하는게 옳습니다.

단팥빵으로 이름을 떨치거나 소보루 명가가 되거나.

분명 동네장사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은 사장들도 많습니다만

태반이 사장 본인외에 가족들의 삶까지 갈아 넣어 하루 14시간 근무로 가격 경쟁력 확보한 케이스들 뿐이지요.

고도화된 시장에서 가격과 품질은 결국 자본의 규모에서 나오는걸 결코 잊으면 안됩니다.

다만 창작이란 분야가 가장 넣은 돈만큼 흥행이 보장이 안되는 측면이 있고,

아직도 유튜브 시장은 완전한 고도화가 되지 않은것 또한 사실이라

현 시점에선 개인규모의 자본과 노동력의 초집중 만으로도 패스트팔로워 전략의 승산이 타 분야보다는 충분히 있다 싶습니다.

소자본 소사장에 어울리는 팔로워 전략은 일반적으로

시장 탑티어를 적극 모방하는것 까지는 같으나,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단 옆에 바짝 붙어 탑티어는 먹지 않을 계륵을 주워먹으며 성장하는 것 입니다.

참피디가 제철 14kg 초특특대 방어회를 다뤘다면

가장 빠른 타이밍으로 맛은 떨어지지만 최고 가성비 3kg대급 1/3가격 방어회를 다뤄야 합니다.

서태지가 국내 최초로 힙합과 갱스터랩을 들고 나오면 (서태지 역시 서구권의 팔로워였지요)

가장 빠르게 연습생 몇 추려 힙합 컨셉트로 데뷔조 꾸려야 합니다.

탑티어 윾튜브가 아젠다 세팅 해주면 강후니 맞짱맨이니 하위 티어는 아젠다의 곁가지 세부 스토리를 다루며
낙수의 트래픽 한모금까지 쥐어짜 먹습니다.

잇섭이 갤럭시 s20의 전체적인 소개를 다루며 큰 줄기의 트래픽을 가져간다면

하위 it유튜버들은 갤럭시 s20의 특화된 카메라기능에만 집중하는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에 효과적입니다.

소니가 신형 카메라를 발매하면 역시 가장 빠르게 신 규격 호환 짭퉁 배터리를 발매해야 합니다.

모든 경우 성장의 핵심중 핵심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당한 저작권료나 로얄티를 지불하지 않는것 입니다.

그렇게 천천히 엉덩이 핥아 먹고 덩치를 키우며 진득히 인내한다면

어느 순간 탑티어가 발 삐끗하는 찬스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저작권료 단 위안도 내지 않고 세그웨이를 철면피처럼 고대로 배껴 팔아먹던 중국의 나인봇은

결국 오랜 인내끝에 오리지날이자 탑티어였던 세그웨이사를 인수합니다.

역시 윾튜브의 몰락은 일부 하위 팔로워들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리소스와 경쟁력은 무엇인가.

어느 포지션에 언제 들어가는것이 최적인가.

잭트라우트류의 수십년된 마켓팅 고전에서 가장 중요히 다루는 포인트이고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