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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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산 꼭대기만 보고 가면 지치고 걷는 자체를 포기하기 쉬워. 그래서 내가 활용하는 방법은 적당한 대상을 정하는 거야. 이건 뭐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난 비교적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떡상급 초초상꼬가 아니라 적당한 중상꼬를 정한다.그리고 그때까지 버텨보되, 사실 그 마저도 내겐 제법 높은 벽이잖아. 이때 필요한 게 주변이야.
나랑 비슷한 혹은 이전에 하다 포기하고 폐허가 돼버린 곳 있지? 슬프긴 하지만 그걸 보면서 나는 적어도 저 단계는 넘었다며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그래서 나는 잘 성장한 곳을 롤모델로 두는 한편 실패기에 엄청 관심을 쏟는다. 그래서 가장 좋은 롤모델이 대한항공처럼 막 몇 개월씩 거의 사막 한 가운데를 걷던 스토리가 있는 경우야. 물론 내 입장에서 그렇단 얘기. 아닌 사람도 있겠지.또 성장을 결국 못하고 걷기를 중단한 몇 곳이 있어. 그거 캡쳐나 기록해두고 그거 보면서 아 나는 여기는 넘었다. 그래도 이거보단 상태가 낫네. 더 가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버텨.실제로 나보다 많은 영상을 올리고 기간도 더 됐는데 구독이 더 적거나 반응이 미지근한 경우가 있거든. (물론 난 완전 꼬질꼬질 극하꼬라서..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적은 수치니까 오 제법 잘 나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오해는 없길...심각하니까...)개인적으로 나는 끝까지 밀어붙여서 닉값 할거야. 근데 그때까지 버티려면 나도 인간이라 흔들리기 마련이란 말이지. 아무리 내 컨텐츠를 사랑한다 해도 문제는 밥을 먹어주는 건 손님이지 사장이 아니잖아.
그래서 버티고 버티되 손님들이 올 때까지 준비하고 기다리려면 무언가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그때 높은 산만 볼 게 아니라 오히려 도중하차한 케이스도 상당한 동기를 준다는 게 결론! 나랑 비슷한 타입이라면 동일 주제 채널을 한 번 돌아보기 바라.뭐 남의 실패가 내 행복이 되면 당연 안 되겠지만 누군가의 간접경험 차원에서 본다면 적어도 그 사람의 경험이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아무튼, 모두 떡상하길 기원하며...케이튜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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