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마케팅 직원이 말하는 유튜브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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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반부터 한국에 피바람이 불면서 유명해진게 커뮤니티 정책이야.
이미 유툽에서는 사전 계도 기간도 주고 경고도 주고 가이드 라인도 만들어왔어. 근데 이 가이드라인 개정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유툽 정책중에 몇 가지 예를 들어봄
1. 점점 가이드라인이 빡세짐
처음에는 "극단적 표현 강력 조치하겠다" 이런식의 문구였음. 그런데 이제는 같은 내용이 "특정집단 혐오시 영구정지, 우월주의 표현시 영구정지" 등의 구체적 내용으로 바뀜. 대학교 나오고 서류 좀 읽어본 짬이면 어느 부분이 어디에 적용되는데 쉽게 풀이된 내용임
2. 말도 안되는 어그로성 영상 계정 삭제. 유툽 보면 사진 몇장 주워놓고 전자녀 음성 가지고 더빙하면서 만들던 영상 있었어.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고 앞으로 사라질꺼야. 가이드 라인에 이미 명시되어있어 "합성 음성이 읽는 제 3자 컨텐츠 또는 무의미한 컨텐츠"
이게 나온지가 언젠데 계속 올리다가 20만 짜리 계정이 사라지고 욕을 하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됨
3. 내가 경험하고 있는 사례. 유툽의 커뮤니티정책은 3가지 부류에게 모두 같은 기준 같은 내용으로 적용돼. 크리에이터 / 뷰어(시청자) / 광고주. 나는 현직 바이럴 기획팀 비정규직 막내인데 유툽 발주가 일주일에 30개 이상 들어와. 발주가 들어오면 기획하고 촬영 전에 지원팀 컨펌을 받아.
지원팀은 유툽 정책에 맞는 기획인지 심의하고 조율해줘. 그리고 나서 기존 영상 수정이나 새 영상 제작하는거야. 이렇게 해도 하나 놓쳐서 브금 때문에 주의 받는 영상도 있어 (이런 경우가 일명 AI가 자동으로 필터링해서 경고하는 경우야)
지원팀이랑 담배피면서 맨날 하는 말이 있어. 2020년에 더 빡세질꺼고지금 내용없이 인기영상에 올라오는 크리에이터들은 사라질꺼다.
이미 정책이랑 안맞는 영상 계속 올리고 있는 계정 종종 본다 아마 본인만 모를꺼다.
그럼 정책 위반 안하려면 어찌해야하냐고?
BJ인 당신이 공부하거나 너보다 똑똑한 편집자면 공부 시켜. 기존에는 프리미어나 포토샵같은거 다룰줄 알아서 썸네일 영상 만드는 편집자를 구했다면 앞으로는 돈을 더 주더라도 똑똑한 편집자를 구해야할꺼야.
안그러면 크리에이터도 망하고 편집자도 같이 망하는 건데 잃는게 더 많은 쪽은 누군지 말 안해도 알겠지?
여담으로 하나 말해주자면 모든 정책에 고정인 내용이 있어.
그게 바로 "과도한 노출 및 성적인 컨텐츠" 야
인종차별이나 종교비하보다 더 빡세게 관리되고 있어.
우리 회사 광고에서는 모델에게 살색 자켓도 못입게 해 Ai필터링에 걸릴까봐.
성적인 컨텐츠가 썸네일인 몇몇 유튜버 머리속에 떠오를꺼임
결론)유툽 "커뮤니티 정책"은 크리에이터면 당연히 알아야하는부분임.
커뮤니티 정책은 법적으로 들이댔을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놨음.
공식 서류나 다름없는 만큼 빡대가리 BJ들은 한줄도 이해하기 힘듬.
커뮤니티 정책만 이해하고 잘 지키면 절대 노란딱지 붙을 수가 없음.
예를들어 가슴의 절반이 보이는 영상이 작년까지는 "경고"였다면 올해는 "삭제"로 바뀜
기업들도 유툽 제작 많이 하는데 작년부터 바뀐 정책대로 제작중임
개인방송 애들만 난 그런거 몰라요 하고 옛날처럼 하다 훅 가고 있는거임
내년에는 더 심해질 예정 크리에이터 옥석이 가려지고 나면 더 큰 광고주들이 유치되기 때문에 발전된 애드센스에서 광고주와 크리에이터가 더 큰 이득을 얻게 하는게 구글의 목표임
내년에 살아남는 유튜버와 사라질 유튜버가 누가 될지 지금부터 팝콘 먹으면서 구경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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