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드디어 광고 메일이 왔다.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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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연말이 되면 보통 내년 사업계획을 짜고, 올해 부여받은 예산을 다 소진 시키려고 하는 모습들은
한번쯤 다들 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퍼포먼스 광고의 비딩 단가도 월말, 그리고 연말에 가장 높게 측정되는데요.
마치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멀쩡한 보도블럭을 갈아 엎는 것처럼,
사기업에서도 연말이 되면 마케팅 예산을 최대한 소진하는 비슷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연말인 11~12월에는 외부 광고 문의가 많이 오는 것 같고,
연말까지는 최대한 외부광고를 많이 집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카테고리에 따라 수익을 얻는 방법은 각양각색인 것 같습니다.
사실 국뽕, 이슈 채널의 경우에는 매출의 80%가 조회수익(애드센스)에서 나오는 것 같고,
브이로그나 뷰티, 여행, 경제 기반의 경우에는 오히려 애드센스 수익보다 외부 광고에서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공유할 꿀팁은 광고에 관한 건입니다.
1. 광고는 언제부터 받으면 되는지
2. 광고 문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응대하면 되는지 (협상)
3. 광고 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물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마케팅 쪽 근무하시는 분들도 많고, 광고에 대해서 저보다 잘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오늘 글은 이러한 배경 지식이 전무한 분들을 위한 내용이니, 혹시나 내 이야기가 틀리거나 추가할 부분이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로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광고는 언제부터 받으면 되고, 얼마를 받아야할까?
보통 구독자 3~4만 기준부터 광고가 슬슬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1~2만때도 들어오긴 하지만
보통 협찬광고인 가능성이 많고 제대로된 광고는 3~4만부터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내가 언제부터 광고를 받을지 걱정되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보통 광고를 받고나서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할 수도 있는데요.
“내가 광고를 집행했는데 효율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광고를 집행해서 구독자들이 이탈하면 어떡하지?”
“광고를 집행하면 알고리즘이 이상해지는 건 아닐까요?”
순서대로 이야기하면 광고를 집행했는데 효율이 안좋은건 크리에이터들이 고민할 문제는 아닙니다.
효율이 좋으면 뿌듯하겠지만 확실히 광고 영상은 효율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고
어느정도 광고주 실무자들도 캐치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 때문에 광고를 놓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집행해서 구독자가 이탈하는 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채널이 ‘이미지’를 먹고 사는 채널이 아니라면 적당한 광고는 구독자들도 이해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구독자분들 덕에 광고도 받게 되었다고 감사를 표하게 되면,
구독자들이 오히려 응원해 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구독자가 이탈하는건 소수일 뿐이고
하던 대로 다시 영상을 올리게 되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를 집행하면 알고리즘이 꼬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도 광고에 미친적이 있어서
한달에 8회 업로드 하는 채널에 광고를 5개를 받아버린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달의 매출은 좋았지만
알고리즘이 꼬였다는 느낌보다도 뭔가 채널 폼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느낌이 있었죠.
그래서 복구하는데 아마 1달정도는 걸렸던 거 같은데, 어르신들 말이 틀리지 않듯 뭐든 적당한게 좋으니
한달에 광고는 1~2개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얼마를 받아야할까의 문제로 넘어가는데, 인플루언서 시장의 단가가 고무줄 같은건 다들 아는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단가에 너무 신경쓰지말고 참고용으로만 봐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삼는 기준은 주요 MCN의 단가들입니다.
MCN 기준으로 카테고리, 크리에이터의 네임벨류에 따라서 기준치가 서로 상이합니다.
(구독자 기준으로 광고비가 무조건 비례하지는 않음) 그래도 구독자 별로 러프하게 가격을 나눠보면
[브랜디드 광고 기준] (롱폼 영상 기준)
* 분야별로 가격 상이하며, 성장추세에 따라서도 가격은 상이함. 하기 내용은 정말 러프한 가격 분류임
- 5만 ~ 10만 : 300만원
-10만 ~ 30만 : 500만원 ~ 1000만원
- 30만 이상 : 1000만원 ~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이건 어느정도 MCN 기준에 따른 것이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면서 본인만의 단가를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광고 문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광고 문의가 오는 경우에는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 특정 캠페인을 대행하는 광고 에이전시 (40%)
- 캠페인을 직접 진행하는 광고주 (60%)
사실 에이전시의 경우, 에이전시가 생각하는 단가가 맞아도 광고주가 거부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사실상 집행 가능성이 낮은 것 같고 그래서 오히려 에이전시에게는 단가를 세게 부르는 편입니다. (배짱 베팅)
그리고 직접 광고주가 컨택하는 경우에는 정성을 다하는 편인데,
아직도 광고주 입장에서는 MCN을 통하지 않고 직접 컨택하는 경우에 크리에이터들이 광고에 대해서는
MCN이 껴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MCN과 다른 차별점들을 강조하는데
- 대표적으로 MCN 소속 크리에이터보다는 단가를 다소 제공하고
- 전문적인 MCN 이상의 인사이트를 상세 제공한다.
(보유하는 타겟이라던지, 브랜디드 콘텐츠의 기획 방향이라던지.. 이런부분들을 선제안 하는 느낌으로 기획서 제작)
- 그리고 라이센스(2차활용) 에 대해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간을 MCN보다 길게 제안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협상을 하면 승률이 확실히 높더라고요. 광고주의 만족도도 높았고요.
그리고 어느정도 단가가 높더라도 확실하게 AS가 되는 부분들, 비용을 쓰더라도 인사이트들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원하기 때문에 재계약에도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광고 집행에 있어서는 개별 크리에이터의 경쟁사는 MCN들입니다. MCN에서 경쟁우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광고 제안서 폼들을 미리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광고 제안서는 그럼 어떻게 써야할까?
그럼 광고 제안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텐데, 어디까지나 광고 제안서는 ‘전문성’을 어필하는 요소이고
메일만 띡~ 보내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있으면 최대한 힘을 써보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보통의 제안서는 아래와 같은 목차로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다른 아이디어들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부탁드립니다.
[광고 제안서의 목차]
1. 보유 채널의 소개 : 어떠한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고, 어떠한 내용을 방송하고 있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
2. 본 채널 시청자 페르소나 : 연령, 성별, 그리고 어떠한 주제에 많이 반응하는지에 대한 내용
3. 동일 카테고리의 경쟁 채널과의 차별성 : 사소한 차별성이라도 기입해주면 좋음. 나는 호흡을 빠르게 가져간다.
직접 얼굴을 까고 방송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좋다 등..
4. 레퍼런스 : 타 광고주와 했던 사례들 공개
5. 단가 : 단가의 경우 브렌디드 콘텐츠 / PPL / 숏츠 광고 / 커뮤니티(게시판) 광고 등으로 단가 책정해서 써주기
간단하게 상기 내용을 바탕으로 5~6장정도 ppt로 작성하면 보다 전문적인 채널처럼 ‘있어빌리티’를 강조할 수 있겠죠?
오늘은 나에게 온 광고를 놓치지 않고, 때로는 연장할 수 있도록하는 여러가지 꿀팁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부터 나에게 온 광고 메일, 이제는 <답장>이 아닌 <협상>을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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