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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Creator Insider 라는 채널을 아시나요?

유튜브에서 만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채널입니다.

유튜브 직원들이 운영해요 ㅎㄷㄷ

한 가지 문제는 영상이 모두 영어라서 대부분의 한국인 크리에이터들에겐 장벽이 되네요.

그래서 저 자신도 한번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그 영상 중 한 개를 번역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토드 셔먼(Todd Sherman) 이라는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lead)와의 QnA 영상입니다.

국내 유튜브 멘토 크리에이터 분들이 이걸 베이스로 영상을 만든게 있긴 하지만 생략된 부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쓸데없는 건 약간 쳐냈고, 빨간 글씨는 걍 제 낙서입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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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쇼츠와 롱폼의 알고리즘이 같은가요? 

알고리즘 말고 시청자를 생각하라는 롱폼에서의 얘기가 쇼츠에도 적용되는건가요?

A. 

맞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긴 해요 - "시청자가 알고리즘이다" (사람이 먼ㅈ...?)

물론 저희가 롱폼과 숏폼 간에 뭔가 다르게 하는 부분들은 있습니다.

롱폼은 내가 선택해서 보는거고 숏폼은 흐르는대로 가는만큼, 두개는 서로 다른 것들이니까요.

Q.

쇼츠 조회수는 어떻게 책정되나요? 

걍 슥슥 넘겨도 다 조회수로 치나요?

A.

아뇨 전혀요.

각 플랫폼 별로 뷰 카운트가 다르겠지만 저희는 '이 영상을 보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라는 부분을 기준으로 카운트합니다.

여기엔 굉장히 많은 로직이 숨어있긴 한데요.

예를 들면 피드에 노출된게 아닌 스스로 행동해서 그 영상을 봤는지 여부나, 

영상에 시간을 얼마나 보냈느냐 등 여러 요소가 조회수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봅니다.

다만 이걸 저희가 공개하진 않습니다.

이 기준이 오용되지 않았으면 하고, 매번 조금씩 수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Q.

'조회하기로 선택한 사용자 비율' 이라는게 추가되었네요?

(6개월 전 영상이라)

A.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이 이 기능을 통해 어떤 쇼츠가 첫 인상에서 시청자를 사로잡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 첫 몇 초간을 붙잡아 두는게 꽤나 중요하죠.

Q.

쇼츠에 있어 길이가 중요한가요? 

예를 들어 짧은 영상 많이 만들어서 조회수 높이면 승격이 되나요?

A.

사실 중요한건 당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가 중요하죠.

(뭔 뻘소리여 이 양반아)

Q.

쇼츠 길이를 90초 정도 까지 늘릴 계획은 없음?

A.

빡휴

Q.

쇼츠 썸네일에 대한 니즈 의견이 분분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썸넬 무조건 필요 VS. 썸넬까지 신경쓰기 싫다)

A.

어차피 쇼츠는 대부분이 피드에서 노출되기 때문에 썸네일의 중요성이 정말 크지 않아요.

현재 모바일에서 썸넬을 영상 내 내용으로 지정할 수는 있게 정도는 했는데

사실 썸넬 고민할 시간에 다음영상이나 쳐 올리세요.

Q.

쇼츠에 해시태그가 중요한가요?

A.

"꼭 필요한가?" - 아니죠.

"의미가 있나?" - 그럴수도 있죠.

근데 상황에 따라 좀 다를테니 크리에이터가 알잘딱 해서 잘 쓰시길 바래요.

Q.

업로드 시점이 중요한가요?

A.

아뇨. 시간 관련해서 저희쪽에서 최적화를 하는 그런 건 없습니다.

물론 빠른 시의성이 중요한 컨텐츠도 있긴 할텐데,

그건 '타이밍'이 중요한거지 '시간대'가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Q.

올리는 쇼츠의 양이 중요한가요? 뭐 하루에 5~10개는 올려야 관심을 받는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A.

콕 집어 말씀드리긴 좀 그런데,

일단 저희 시스템적으로는 업로드 수량에 따라 특혜를 주는 내용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대충만든거 여러개 뽑을 바에는 공들여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게 좋아요.

Q. 

조회수가 부스팅 받기 시작했다가 갑자기 확 꺼지는 경우들이 많은데,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하는거죠?

A.

알고리즘은 충성적인 관계로 이어질만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를 탐색합니다.

그 과정에서 확 오를 수도 있고 확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열받는게, 이게 전세계적 이슈임에도 그 어디서도 이 질문 관련 확답을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Q.

크리에이터로서 노출>클릭율 의 컨셉이 머리에 박혀있는데 쇼츠에는 그런 개념이 없잖아요 피드니까.

그래서 쇼츠의 조회수가 저한텐 약간 노출수 처럼 여겨져요.

그래서 내가 잘 만들면 떡상하는것 같고 못 만들면 얏되는것 같아요.

(...?)

A.

맞아요.

초반에 그래서 (특히나 초보 유튜버들) 탐색을 위한 노출들이 꽤나 있죠.

Q.

아, 그럼 쇼츠가 잘 안나오면 잘 나올때까지 지우고 올리고를 반복하면 되겠네요?

A.

야 이 ㅁㅊ놈아 ㅋㅋㅋㅋㅋ

그런 썰이 트위터 같은데서 도는건 아는데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시스템에서 스팸으로 잡을 수 있어 리스크가 큽니다.

그래서 제 조언은 망한 건 그냥 두고 다음에 더 잘해서 올리세요.

Q.

쇼츠가 롱폼 영상을 잠식하고 있는건가요?

A.

저희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저희는 시청자들의 수요에 맞춰 따라가잖아요 그쵸?

쇼츠 형태로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저흰 그 수요에 응하는 겁니다.

(이 뒤로는 쓸데없는 얘기들인데, 실제로 숏폼 영상으로 인해 롱폼쪽이 전세계적으로도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Q.

영상 업로드 및 관련 기능에 있어 모바일과 PC 모두 동일하게 적용 될 예정인지요?

예를 들어 지금은 모바일로 올려야 썸네일 지정이 가능한 반면 PC로 올릴땐 화질이 훨씬 좋다는 차이점이 있잖아요.

A.

최대한 동일하게 가져가려고 하지만 여건 상 그렇지 못할때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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