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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정보] 인스타그램, 숏폼 '릴스' 모바일 첫 화면 전격 개편 예고

작성일
2025-10-16
작성자
김민경 에디터

"사용자 앱 시간 50%는 릴스"…'친구 피드'는 별도 탭으로 분리, 글로벌 숏폼 시장 주도권 강화 박차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사용자 경험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속 시 전통적인 친구 게시물 피드(Feed) 대신 숏폼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Reels)'를 최우선 화면에 배치하는 대규모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릴스를 모바일 앱의 '얼굴'로 내세우는 시험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앱 실행 즉시 사용자의 관심사와 취향이 반영된 릴스 콘텐츠를 전면 노출하여, 플랫폼 내 사용자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담겨있다.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은 앱 내 알림을 통해 개편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구성에 동의할 경우, 인스타그램 앱을 열면 사진 중심의 피드가 아닌 최대 3분 길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릴스가 화면 전체를 채우게 된다.

기존의 홈 화면에서 제공되던 친구 및 팔로우 계정의 게시물은 새롭게 도입되는 '팔로잉(Following)' 전용 탭으로 이동된다. 이 '팔로잉' 탭은 사용자들이 팔로우하는 모든 계정의 게시물을 볼 수 있는 '모두', 상호 팔로우한 친구 콘텐츠만 모아보는 '친구', 그리고 최신순으로 게시물을 정렬하는 '최근' 등 세분화된 하위 탭으로 구성되어 사용자에게 맞춤형 피드 탐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측은 "이번 테스트는 사용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기능인 릴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자 스스로 새로운 홈 화면 적용 여부를 결정하고, 언제든지 기존 피드 중심의 화면으로 되돌릴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감한 개편은 릴스가 인스타그램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내부 데이터에 근거한다. 인스타그램은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MAU) 30억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2024년 기준 앱 사용 시간의 절반을 릴스 시청에 할애했으며, 최근 총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을 넘어섰다.

이처럼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이 거대해짐에 따라, 경쟁 플랫폼들도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클립' 서비스 강화는 물론,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AI 기반 영상 공유 앱 '소라' 출시를 예고하는 등 글로벌 소셜 미디어와 테크 기업 간의 '숏폼 콘텐츠 확보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개편은 이 경쟁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선제적인 승부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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