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4/11/04
- 작성자
- 에어타임즈
인스타그램 CEO " 조회수에 따른 동영상 품질 조정은 사실" 밝혀…
최근 인스타그램이 높은 조회수를 달성하지 못하는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책임자 아담 모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이 조회수가 낮은 동영상의 품질을 적극적으로 낮추면서 조회수가 높은 크리에이터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AMA에서 모세리는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품질 정책에 대해 "인스타그램은 ‘슬라이딩 스케일’을 사용하여
조회수가 높은 인기 콘텐츠에는 최고 품질의 화질과 노출을 제공하고, 조회수가 낮은 동영상에는 품질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하며
“조회수가 낮은 영상들이 알고리즘을 타거나 조회수가 올라오면 다시 높은 화질로 전환된다”고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최적화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컨텐츠를 우선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모세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플랫폼 내에 영상이나 스토리가 게시된 직후 알고리즘이
그 컨텐츠에 대한 조회수 및 다른 지표들을 판단하여 참여도가 낮다고 판단하면, 그에 따라 해당 컨텐츠의 품질은 낮은 품질로 자동 조정된다.
그러나 나중에 해당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 이때에는 다시 높은 품질의 화질로 자동으로 렌더링된다.
유저들을 오래 붙잡아 두기 위해 성공이 검증된 영상들을 더욱 우선시하여 노출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내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크리에이터는 조회수나 성과에 따라 품질을 낮추는것이 불공정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크리에이터는 "이러한 정책은 적은 규모의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가능성 자체를 막을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크리에이터는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컨텐츠의 노출 자체가 막혀버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정책이 기존 크리에이터들과 경쟁해야 하는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크리에이터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인스타그램 내 조회수에 따른 화질 전환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매출 대부분이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매출 405억 9000만달러 중 광고 수입의 비중은 96%에 달했다.
이러한 수익구조를 볼 때 조회수에 따른 화질 전환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나힘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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