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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정보] "인스타그램, Z세대 겨냥한 최대 캠페인에도 '인스타 사진 피드' 외면받는 이유는?"

작성일
2025-07-10
작성자
최보미 에디터

메타의 브랜드인 인스타그램이 사상 최대의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이며 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Z세대는 이 앱을 초기 목적이었던 '사진 공유'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최근 가수 로살리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의 유명 인물을 앞세운 디지털 및 대형 옥외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주된 목표는 인스타그램을 '창의적인 청년들의 도약대'로 다시 정의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대표 애덤 모세리는 이 플랫폼이 15주년을 맞이하며 "어떻게 하면 계속해서 젊은 세대에게 의미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NYT는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본래 기능인 '공개 사진 피드'는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Z세대는 친구와의 소통, 관심 인물 탐색, 소규모 창업, 요리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용도로 이 앱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과 DM 기능이 더 자주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에 거주하는 21세 대학생 신 주트시는 "틱톡은 게시할 때 부담이 적다"며 "인스타그램은 뭔가 정돈된 이미지가 필요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와 연락할 때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만 사진을 올리는 일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주에 사는 15세의 소피아는 "대부분의 친구가 게시물을 하나만 올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세리 대표는 "젊은 이용자들이 피드에는 거의 게시하지 않지만 스토리는 많이 올리고, 하루 메시지 전송량은 성인의 세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게시물을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를 지원하는 '드래프트(Drafts)'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몇 년간 청소년 보호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된 '청소년 계정'은 더 엄격한 프라이버시 설정을 제공한다. 모세리 대표는 "이러한 기능들이 단기적으로는 이용자 증가와 활동을 소폭 저하시켰지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타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내부고발자인 프란시스 하우겐은 2021년 미 상원 청문회에서 "회사가 청소년의 몰입을 유도하면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무시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메타는 만 13세 이하를 위한 '인스타그램 키즈' 개발을 중단했다. 현재 여러 주의 법무장관이 메타를 상대로 "이용자 참여를 위해 청소년의 복지를 희생했다"며 소송을 제기 중이다.


Z세대는 인스타그램을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만, 앱에 소비되는 시간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26세의 컨설턴트 사이먼 마이어스는 "거의 매일 인스타그램을 켜지만 피드에 마지막으로 게시한 건 2020년"이라며 "사생활을 많이 노출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NYT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인스타그램은 더 이상 Z세대를 열광시키는 앱은 아니지만 혼란스러운 소셜미디어 생태계에서 어쩔 수 없는 '기본값'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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