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6-20
- 작성자
- 박지민 에디터
유튜브 쇼츠 렌즈 기능 도입…영상 속 궁금한 정보, AI를 통해 바로 검색 가능
2025년 5월 19일, 유튜브가 자사 쇼츠(Shorts) 플랫폼에 구글 렌즈(Google Lens)를 도입하면서 영상 속 사물이나 장소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며, 전 세계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구글 렌즈 기능은 사용자가 쇼츠 영상을 시청하던 중 일시정지하고 상단의 ‘Lens’ 버튼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이후 검색하고자 하는 사물이나 장소를 직접 클릭하거나 원을 그리듯 지정하면, 해당 대상에 대한 정보가 영상 위에 겹쳐진 형태로 표시된다. 이때 역사적 배경, 문화 정보, 관련 링크 등 다양한 형태의 탐색 결과가 제공되며, 자동 번역 기능과 AI 요약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이번 기능을 통해 쇼츠 플랫폼의 실용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구글 렌즈가 사진 기반이 아닌 영상 기반 탐색으로 확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경쟁 숏폼 플랫폼에서는 아직 제공되지 않는 차별점이기도 하다.
실제 시연 예시로는 여행 브이로그에서 특정 랜드마크를 선택했을 경우, 그 장소의 유래와 관련 콘텐츠가 즉시 화면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식물이나 동물, 음식, 제품도 인식 대상이 되며, 텍스트 검색 및 번역 기능 역시 포함되어 있다. 단, 쇼츠 영상에 유튜브 쇼핑 링크나 유료 제품 홍보가 포함된 경우에는 렌즈 기능이 제한되며, 베타 단계에서는 검색 결과에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영상 속 장면을 기반으로 하는 검색 기능이 영상 시청 도중 탐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이라고 평가된다. 기존 검색 기능이 ‘검색 -> 클릭 -> 재생’ 의 흐름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검색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이번 기능에 대해 “쇼츠를 보다 상호작용적인 콘텐츠로 만들고, 사용자들이 영상에서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더 많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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