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6/12
- 작성자
- 박새울 에디터
인스타그램... 맞춤형 릴스 피드 '블렌드' 출시, 친구와 함께 즐기는 새로운 기능
인스타그램이 2025년 4월 친구와 함께 맞춤형 릴스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블렌드(Blend)를 정식 출시했다.
이 기능은 1대1 또는 그룹 채팅 내에서 각 사용자의 릴스 취향을 기반으로 공동 맞춤형 피드를 구성하며, 매일 새로운 콘텐츠로 업데이트되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TechCrunch, The Verge 등에 따르면, 블렌드는 초대 기반 기능으로, 채팅창 내 블렌드 아이콘을 통해 친구를 초대하고, 수락한 사용자끼리 공동 피드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해당 피드는 참여자 각자의 알고리즘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되며, 피드 내 릴스에 대한 반응은 DM 대화로 바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친구 간 취향 교류와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기능으로 평가된다.
이번 기능은 광고 및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변질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스타그램이, 원래의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복원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특히 릴스를 DM으로 공유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젊은 층의 이용 행태를 반영해,
DM 중심의 콘텐츠 경험을 플랫폼 차원에서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블렌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한데 모아 함께 보는 즐거움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다.
다만, 이 기능은 아직 한국에는 정식 적용되지 않았다. 2025년 6월 기준, 국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DM 내 블렌드 아이콘이 보이지 않으며, 공식 앱 업데이트 후에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반응이 다수다.
이는 메타가 국가별·계정별로 단계적 롤아웃 정책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사용자에게만 기능이 적용된 상태이며, Reddit 등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내 계정에는 안 뜬다”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도 조만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그간 새로운 기능을 미국·캐나다 등 주요 시장에 우선 도입한 후, 수주 내 아시아 국가로 확장 적용해온 전례가 있다.
인스타그램 블렌드는 개인화 알고리즘의 진화와 소셜 경험의 융합이라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맞춰 사용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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