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3/03
- 작성자
- 이주향 에디터
숏폼 콘텐츠 인기에 글로벌 플랫폼 이용 급증...네이버·카카오는 제자리걸음
한국인의 유튜브 일평균 이용시간이 2시간을 넘어서며 글로벌 플랫폼의 국내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유튜브 총 사용시간은 6965만 시간으로 전체 앱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2998만 명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39.37분을 기록했다.
특히 2월 중 유튜브 평균 사용시간이 140분 미만인 날은 4일에 불과했으며, 일요일에는 모두 150분을 초과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튜브 이용시간이 5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2020년 일평균 59분이었던 이용시간이 2025년 139분으로 대폭 늘어났다.
인스타그램 역시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릴스'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일일 활성 이용자 1340만 명,
1인당 평균 사용시간 50.58분을 기록했다. 이는 릴스 출시 전인 2020년 일평균 15분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국내 대표 서비스인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사용시간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카카오톡은 일일 활성 이용자 3716만 명, 평균 사용시간 30.12분, 네이버는 일일 활성 이용자 2651만 명, 평균 사용시간 25.4분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카카오톡은 6.7분, 네이버는 5분 증가에 그쳤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용자 체류시간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립' 서비스를 출시하고 블로그 챌린지를 진행 중이며,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학교' 탭 신설 및 '발견' 영역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숏폼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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