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메타 '무비 젠' 기반 새로운 AI 편집 도구 내년 출시 예정

인스타그램이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속 배경과 의상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편집 도구를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각)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 혁신적인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이번 AI 편집 도구는 메타의 동영상 생성형 AI '무비 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세리 CEO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사무실 배경이 순식간에 사막으로 바뀌고, 

일상복이 카우보이 의상으로 전환되는 등 다양한 변신이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영상 속 인물이 빠르게 움직여도 배경과 의상이 부자연스럽게 왜곡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사 영상을 만화 캐릭터로 바꾸는 기능도 선보여 다양한 창작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세리 CEO는 "이 새로운 AI 도구를 통해 사용자들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영상으로 시도해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이미 지난 10월 텍스트 기반 동영상 제작 도구인 '무비 젠'을 공개한 바 있다.

테크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이번 시연을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공개된 영상이 짧은 길이인 만큼 

실제 성능은 정식 출시 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인스타그램은 이 AI 편집 기능에 대한 추가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내년 정식 출시를 통해 사용자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능은 인스타그램이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 도구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더 다양한 AI 기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소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