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ENGADGET 캡쳐]

인스타그램, DM 기능 강화로 사용자 편의성 높여

인스타그램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DM(다이렉트 메시지) 예약' 기능을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각) 새롭게 선보인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최대 29일 전까지 메시지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DM 예약 기능은 메시지 전송 버튼을 길게 누른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현재는 텍스트 메시지만 예약이 가능하며, 사진, 동영상, GIF 등은 실시간 전송만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예약된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에 '예약된 메시지가 있습니다'라는 배너가 표시된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이 배너를 통해 예약된 메시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삭제하거나 즉시 전송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Z세대(16~24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DM이 6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10대의 경우 72.5%가 DM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능은 시간대가 다른 지인과의 소통이나 마케팅 목적의 메시지 전송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기업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한 Z세대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릴스를 통해 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1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최근 위치 공유, 닉네임 설정 등 DM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DM 예약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며, 인스타그램 앱 업데이트를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박주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