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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케이튜브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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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소재의 한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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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오랜만..은 아니구나. 난 요즘 여행이란 컨텐츠 자체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있어. 일반적인 여행으로 유튜브에서 사람들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까?


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돈이 되는 시장인 건 확실해.


옛날에도 지금도 여행을 소재로 한 TV 예능, 교양 프로그램은 절대 사라지는 법이 없고 또 서점만 가도 항상 베스트셀러 옆칸은 여행코너야. 네이버 메인에 여행 플러스라고 카테고리가 독립되어있기도 하고 또 작년에는 한 해 2500만명이 출국했대. 한국 인구가 5천만인데 거의 두명 중 한명은 해외여행을 간거지.


뭐 여행은 가는 사람이 여러번 가니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적겠지만.근데 내가 느끼는 건오프라인 시장 규모 대비 유튜브 시장에서 여행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거야


1. 내가 몇번 글 쓰기도 했는데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폭발한 여행 영상은 '어떤 특수한 상황'을 다루는 게 대부분이야. [인도나 남미에서의 위험한 상황, 인종차별, 성적인 컨텐츠(여성의 경우 캣콜링, 남자의 경우 유흥]).


이런 영상들로 떡상한 유튜버들의 다른 일반적인 영상들을 보면 조회수가 현저하게 낮은 걸 볼 수 있어.ex)특별한 상황으로 조회수 몇십만 찍은 영상이 많지만 일반적인 여행, 대만같은 곳은 구독자의 20% 정도 밖에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다.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일본이나 홍콩, 대만의 경우 조회수 몇십만 이상 되는 영상들은 전부 여행 유튜버가 올린게 아닌 다른 분야의 대기업들이 브이로그 혹은 특별 컨텐츠로 올린게 많아


ex)뷰티 혹은 먹방 대기업 유튜버의 일본여행 영상1번은 '사람들은 희귀한 여행의 특수한 상황'을 좋아한다 라고 해석할 수 있고 2번은 뭐 말할거도 없지, 그 배우 매력 때문에 조회수가 올라간 영상이니까. 시청자의 대부분이 여행에 관심이 있어서 본 게 아니라 그냥 그 대기업이 뭘 하든 봐주는거라 해석할 수 있어.난 사람들이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컨텐츠는 2종류라고 생각해. 호기심 혹은 공감.


근데 지금 내가 갈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동아시아, 동남아시아)는 이거 두개 사이에 껴서 너무 어정쩡하네.아예 1번처럼 특수한 상황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거나, 아니면 참피디나 여러 국내 컨텐츠처럼 공감을 이끌어내거나. 2번도 어떻게 보면 배우에 대한 공감이라 할 수 있지. 아니면 특별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라 할 수도 있고.둘 중 한 쪽에 집중해야 폭발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일본을 예로 들면 대부분 일본에 한두번은 가봤기 때문에 동경, 호기심이 그닥 생기진 않고. 또 국내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건 아니라 그렇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거도 아닌 거 같음.


정보 영상은 논외로 하자. 아무리 일본 가는 사람 많다지만 도시별로 나누면 글케 많지도 않음.영상 수요에 한계가 있다는거임.아싸리 대량의 자본을 투입해서 1박에 백만원짜리 료칸 가고 몇십만원짜리 스시 먹고 이렇게 돈으로 호기심을 살 수 있겠지만 한정된 시간, 한정된 자본 안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기획을 할까 생각하니 맨날 머리가 터지려고 한다. 아예 여행 유튜버들이 졸라 많고 대기업들도 많아서 편하게 베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채널 자체가 없으니 너무 답답함.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건 멍청한 일인데 그걸 내가 하려는 느낌이야. 일단 외국 채널을 참고하고 있는데 그게 국내 감성이랑 맞을지는 미지수니깐.간만에 들어와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 몇 페이지 보니까 분위기 좋네. 난 여전히 새 포맷에 대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음. 채널의 주인공이 물체나 지역이 아닌 내가 될 수 있게. 뭐 아직까지 배우 매력이 모자라서 그런가 그렇게 썩 잘 풀리고 있진 않는데 뭐 그건 포맷 변경을 결심한 이상 감수할 일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맞는길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블로그 개설도 준비중이야. 아직까지 사람들이 여행 영상보단 사진과 글에 훨씬 익숙한 거 같아서. 블로그 광고수익 자체는 보니까 유튜브에 비하면 진짜 얼마 안되긴 한데 그래도 또 여행블로그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더라.새 길을 확실하게 잡기 전까지는 인터넷 잘 안할거같은데 확실하게 찾았다 싶을 때 자주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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