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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찐욱입니다. 오늘은 알고리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은 인기게시물이나 최근게시물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원리는 탐색탭이나 홈피드에 뜨는 추천 게시물에도 동일하게 작동되기 때문에 알아두시면 내 계정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야 할 지 감이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스타가 오피셜로 밝힌 것도 일부일뿐이고요. 

그치만 가장 중요한 요인들은 게시물에 있는 참여(Engagement) 버튼이고, 그것들은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중요하다고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즉, 저장이 많을수록 노출이 많이 될 확률이 높다. 좋아요 하나 보다는 댓글 하나가, 댓글 보다는 공유가, 공유 보다는 저장이 상위 노출에 미치는 파워가 쎄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게시물을 만들어야 할까요?

- 사람들이 저장하고 싶어하는 게시물을 만들자

댓글, 공유, 저장을 누른 사람은 거의 대부분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노리고 집착해야 할 대상은 좋아요가 아니라 댓글, 공유, 저장입니다. 그러나 공유와 저장을 강제로 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럼 우리가 해야할 일은 명확해졌습니다. 저장하고 싶어할만한 양질의 정보나 재미(보는 재미라도...)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고, 댓글에 집착해야 합니다. 콘텐츠 기획 방법은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댓글이 많이 달리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댓글의 중요성은 스레드가 나오면서 더 강해졌습니다. 인스타랑 스레드가 같은 ceo인 건 아시죠?

댓글이 많이 달리도로 하려면 우선 대화체를 사용하세요. 예를 들어 하늘 사진을 올리고 본문에 “와 오늘 하늘 정말 예쁘다”라고 하면 여러분의 친구 중 한 명 정도가 댓글을 달 것입니다. 안 달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인친님들 오늘 노을 정말 예쁘지 않았나요?”라고 한다면? 적어도 3개는 달리지 않을까요? (인친이든 뭐든 호칭은 편한대로 하셔도 됩니다ㅎ) 

요점은 소통할 수 있도록 대화체를 쓰라는 것이고, 거기에 만약 “와 진짜 그렇네요”라는 댓글이 달린다면 무시하거나 하트만 누르지 말고 “인친님도 노을 보셨어요?? 전 성수동에서 봤어요!”와 같이 대화가 이어지도록 댓글을 달아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댓글이 많이 달려야 인기게시물에 갈 수 있다. 이 대화 방식과 톤은 개인 스타일이 다 달라서 자기만의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걸 원래 잘하는 사람들은 이미 인플루언서입니다ㅎ 보통 인싸죠 오프라에서도...

가장 쉬운 방법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이 때 질문이 게시물과 연관된 질문이면 좋겠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점심 시간에 포스팅한다면 “점심 뭐 드셨어요?”와 같은 가벼운 질문을 던져보세요. 절대 “인생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을 던져서는 안 됩니다. 자기 신세 한탄이나 그런 거 말입니다 ㅎㅎ 고민하다가 달기 싫어서 릴스를 보러가겠죠? 쉽고 가벼운, 아무고민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세요. 선택지를 주면 더 좋습니다. “짜장면 좋아하세요? 짬뽕 좋아하세요?” 라고 하면 짬짜면이라도 대답할거에요.....

내 계정이 충분히 컸을 경우 이벤트를 여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품을 주든 서비스를 제공하든, 이벤트를 열고 댓글로 참여하게 하면 댓글이 늘어나고, 이 때 친구까지 태그하는 것을 이벤트 참여 조건으로 걸면 친구가 와서 또 보기 때문에 노출이 배로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 조건으로 팔로우, 좋아요는 기본입니다. 상품이 좋다면(비싼 값어치를 한다면....) 계정이 작아도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컨설팅에서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추가로, 기껏 이벤트를 열고 진짜 랜덤으로 추첨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케팅적인 관점으로 봤을 땐 매우 안타까운 행동입니다. 이벤트 참여자를 모두 검토해서 홍보 효과가 가장 좋을 것 같은 계정을 선정해야 합니다. 팔로워가 많고, 그 팔로워가 진짜 팔로워들이고, 댓글도 많이 달리는 계정을 선정하세요. 그 인플루언서는 이벤트 당첨 사실을 반드시 인스타에 올릴 것이고, 그것은 2차 홍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 가짜 팔로워를 구매한 계정의 특징: 팔로워 대비 좋아요나 댓글 수가 매우 떨어집니다. 좋아요 수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 가짜 계정 특징: 프사가 없다. 팔로잉만 매우 많다. 아이디를 대충 만들었다(이상한 알파벳 조합), 게시물이 없거나 몇 개 없다. 

팔로워를 눌렀을 때 가짜 계정이 많이 보인다면 구매했을 확률이 높겠죠? 그런 계정은 선정하면 안 됩니다. 외국인 한국인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대형 인플루언서들은 외국인이 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진짜 외국 사람이냐...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알고리즘 피라미드 2탄으로 피라미드 구조를 왜 지켜야 하는지, 탐색 탭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불금 되세요 :)